ECRS의 원칙

업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 배제(Eliminate),
   2. 결합(Combine),
   3. 교환(Re-arrange),
   4. 간략화(Simplify)의 네가지 관점에서 생각하는 기법이다.
1. 배제는 '그만둘 수 없는가'를 생각하는 것으로 현재의 일을 그만두기 위해서는 그 일을 왜(또는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가라는 업무의 이유, 또는 목적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2. 결합은 '함께 할 수 없을까?'를 생각하는 것으로 몇 가지 일이나 공정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커다란 개선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것은 어떤 일인지,그 일은 누가 담당하고 있는지, 그 일은 어디에서, 언제 하는지 등을 관점을 바꾸어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잘 조사해 본다.

3. 교환은 '순서를 바꿀 수 없는가'를 생각하는 것으로 직렬방식의 가공순서를 병행처리로 바꾸는 것처럼 가공순서를 바꾸거나 부품과 가공법의 일부를 다른 부품이나 가공법으로 옮겨 놓을 수 없을까 등을 생각하는 것이다.

4. 간소화는 '간단히 할 수 없을까?'를 생각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왜 그 부품을 사용하는지, 왜 그런 방법으로 일을 하는지 등을 질문하고 간소화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ECRS의 원칙은 현상에 낭비가 많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관점을 바꾸어 보면 현상에는 무언가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현상에 추가해야 할 것은 없는가'(add)라는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
이와 같이 자기 나름대로의 원리·원칙을 만들어낼 수 있을 때까지 현재의 원리·원칙활용이 요구된다.
ECRS의 각 항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5W1H의 관계를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WHAT     업무, 제품, 부품, 재료       그만 둘 수 없는가(E)
WHEN     실시시기, 공기·납기          다른 때에 할 수 없는가(C·R)
WHO       담당자, 협동작업의 상대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가(C·R)
WHERE   실시장소, 경로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가(E)
WHY       목적, 이유                        정말 필요한가(E)
HOW       방법, 순서, 노력, 비용       더 간단히 할 수 없는가(S)

--------------

개선의 ECRS /'ECRS' 기법을 적용하라.
『 옛날에 어느 훌륭한(?) 임금이 있었다.
그는 경마를 너무 좋아해서 전국에 영을 내려 명마를 수집했다.
그래서 그는 3마리의 명마를 확보할 수가 있었다.
사냥을 가기도 하고, 신하들과 경마시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번번히 자신이 이기는 통에 재미가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그는 다른 더 짜릿한 방법을 찾았다.
신하들과 그냥 시합을 하는 것은 재미가 없으므로 묵직한 내기를 걸었다.
서로의 아내를 내기로 걸었다. (어찌 내기치고는 너무 큰 것 같은데? )
이렇게 왕은 주말이면 강제로(이제는 강제가 되어버렸다) 내기 시합을 걸었다.
그런데 승리의 여신은 여전히 왕의 침소에서 웃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차례차례 희생양이 되었고, 이제 나이가 든 대신들의 차례가 되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영의정 K는 시름에 잠겼다.
그래서 그는 식사도 그르고, 고민에 빠졌다.
이것을 눈치챈 부인이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은 원, 아주 쉬운 것을 가지고 그렇게 고민하십니다.
아니 부인,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왕이 그렇게도 멋져 보이십니까?
부인은 영의정 K의 귀에 대고 뭔가를 소곤거렸다.
드디어 시합날짜가 다가왔다.
모두들 뒷전에서 수근 거렸다.
시합은 임금님의 말이 세 필이므로 3번 중 2번이기는 사람이 우승자로 삼기로 정해졌다.
첫 번 째 시합은 임금님의 명마가 아주 큰 차이로 결승점에 들어왔다.
왕은 희색이 만연하다.
영의정의 명마도 별 수가 없는 모양이야.
두 번 째 시합은 박빙의 차이이다.
서로가 양보할 수 없는 한판으로 보인다.
영의정의 말이 결승점을 밟았다.
사람들은 무엇에 홀린 듯 했다.
세 번 째 시합은 서로가 혼신의 힘을 쏟고 있었다.
말들도 이러한 기분을 아는지 갈기를 세우고 책임을 다하려고 하고 있었다.
드디어 영의정 K의 말이 바람을 가르며 앞서기 시작했다.
저녁에 왕은 영의정을 불러 자초지종을 알고 싶었다.
어째서 자신의 말이 졌는지를.
영의정은 대답했다.
작전의 차이였다고.
임금님은 항상 1번 말을 출전시키고, 다음에는 2번 명마를, 그리고 3번을.
저는 반대로 첫 번 째는 저의 3번 말을 출전시켜 임금님의 1번 말과 달리게 된 셈이지요.
두 번 째 게임에는 저는 1번 말을, 임금님은 2번 말을 출전시켜 제가 가까스로 승리를 얻었습니다.
세 번 째 시합에는 저는 2번 말을, 임금님은 3번 말을 출전시켰습니다. 』

***

절차의 중요성이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우리는 우선 순서 바꾸기를 추천한다.
먼저 할 것을 나중에, 나중에 할 것을 먼저, 이런 식으로 처리순서를 조합하다보면 획기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체 프로세스의 순서를 그려놓고, 복잡한 부분의 순서를 검토하라.
재배열(Rearrange)이다.
전문용어로 'ECRS(이시알에스)'기법이다.
제거하고(eliminate),두세 개 작업을 뭉쳐 통합하고(combine), 다시 순서를 재조정(rearrange)하고, 마지막으로 단순화한다(simplify). 한자로 풀어보면 減(줄이다),集(모으다),替(바꾸다),速(단순화시켜 빨리 하다)의 뜻이다.
복잡한 부문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ECRS기법으로 수술해 보라.
당장 5~10%는 개선의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프로세스중 사고가 많이 나는 곳과 속도가 느린 복잡한 곳은 정리가 제대로 안된 곳이다.
그리고, 정보도 실시간으로 흐르지 못하는 곳이다.
이곳이 혁신할 타켓 1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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