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 하여간 말이 많다.
어떤 때는 말두 안되는 것 갖구
쌔~앵 꼬투리잡아 밤새워가며 잔소릴 해댄다.
이럴 땐 주먹이 불끈^^운다울어^^

둘째 : 내가 선택 했지만 후회하고 있다.
아무리 신중하게 바라보고 골라도
응큼한 그 속을 알수가 없으니
이런 실수는 늘 반복되고 만다.

셋째 : 바꾸고 싶지만 바꿔봐야 별 수 없을 것 같아 참고 산다.
고 놈이 고 놈 이라는 경험적 사실에
고저 참아야 득이 된다는 걸 아는데
수십년~~~영혼이 편안한 하루를 보내려면^^
무조건 꽈~악 참자! 그리고 또 참자!! 

넷째 : 돈은 내가 벌어 오는데 쓰기는 지가 다 쓰고 생색도 지가 다 낸다.
원래, 애초에 계약서를 그케 써 놓은
내가 잘못한 것임을 이제와서
후회한다는 건 우째 우스운 일일 것 같다.
주인에게 꼬리 흔들며 아양을 떠는 삽살개처럼
점점 닮아가는 내 모습에 술이 화~악 깬다!

다섯째 : 아홉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기 싫게 만든다
아홉시 이전에 들어가면 마누라 잔소리하고
티비 리모콘을 쥐고, 눈길도 주지 않으니까!
아홉시 뉴스에 국회의원 나오니까!

여섯째 : 가까이 할 필요도 없지만 멀리 할 수도 없다.
가끔은 멀리 벗어나구 싶지만
빨래해주고 밥상차려주고, 가끔 거시기도 해주고
그 맛에 도망가지 못하는 내가 처량하다.

일곱째 : 한번 단단히 혼내 주겠다고 벼르다가 막상 얼굴 대하면 고저 꾸~욱 참고 만다.
잘 못 근드렸다가는 되레 말발에 못이기고
혹만 달구 처량하게 고개 숙일수도 있다.

여덟째 : 그 앞에 서면 작아 진다.

아홉째 : 아는 체도 하지 않다가 지가 필요하면 헤헤 하고 아양 떤다.
요거이 사람미치게 만드는 기술이다.
뻔히 알면서도 당하게 만드는 호미걸이 기술과 흡사하다.

열째 : 싫지만 그래도 내가 보살펴 줘야할 사람이다.
그래두 잘할려구 하는 짓잉께 속 아프고 쓰려두 우찌하겄시유?
통 큰 남정네가 이해하구 살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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