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라는 바다에는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와 물보라를 일으킨다.

그러나 수면 아래로 깊이 들어갈수록 물결은 점점 잔잔해진다.

우리가 깊이 들어가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이 수면을 맴돌며 파도에 휩쓸리는 것이다.

우리 머릿속에는 언제나 잔잔한 부분이 있다.

바로 그곳에서 창의력, 명료함, 집중력, 성취감이 나온다.

그곳이 가닿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단지 더 깊이 들어가는 것뿐이다.

멈추고 호흡하고 명상하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놀고 자연과 연결한다.

긴장을 풀고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실천한다.

혼자서도 행복한 장소를 찾는다.

커피 한 잔 또는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조용히 앉아 있는다.

도심 또는 산으로 하이킹을 떠난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느낌, 감정, 아이디어를 아무것도 거르지 말고 일기장에 적는다.

몸을 움직인다.

예술 작품을 창조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샤워를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한다.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매일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머릿속을 잠재우고 자기와 연결한다.

분주한 일상에 얽매이기 전에 아침 의식을 실천함으로써 연결을 우선시한다. 

"잘 지내요? 어떻게 지냈어요?"라고 물으면 "아, 정말 바빴어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바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가오는 상대를 문전박대하는 일이며 그동안 만들어온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일이다.

자신이 언어 사전에서 "바쁘다"라는 말을 빼는 연습을 한다.

일주일 동안 도전해보자. 

다음번에 누군가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거든 정말로 어떻게 지내는지, 실제로 요즘 무슨 일을 하는지 얘기한다.

그러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질문을 무시하는 일이며, 더 깊은 수준에서 소통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다. 

마음을 연다.

타인과 진정으로 연결될 준비를 한다. 더 많이 공유하다.

자신의 약한 구석을 숨기지 않는다.

취약함은 소통의 다리가 된다.

약한 모습을 드러내면 직원 및 동료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다.

"너무 바쁘다"라는 핑계로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원망과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러나 정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방법 따위로) 다른 사람을 도울 방법을 모색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이들이 많다.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없어요"라거나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거나 밖에 나가서 조깅할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깊이 단절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하루하루 로봇처럼 일한다.

나는 수많은 임원과 함께 일하면서 정상의 자리가 얼마나 외로운지 알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도 마찬가지였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타인, 세상, 우주와의 연결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결을 우선순위에 두면, 시간은 언제든 낼 수 있다.

소통과 연결은 시간을 빼앗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연결이 곧 삶이다.

연결은 우리에게 숨을 불어넣고, 의미와 기쁨을 준다.

 

pp.25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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