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여! 이렇게 살아야 편해진답니다

01) 인명재처(人命在妻) :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다.
02) 진인사대처명(盡人事待妻命) : 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려라.
03) 지성이면 감처(至誠 感妻) : 정성을 다하면 아내도 감동한다.
04) 처하태평(妻下泰平) : 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평안하다.
05) 순처자는 흥하고 역처자는 망한다(順妻者興 逆妻者亡) : 아내에게 순종하면 삶이 즐겁지만, 거스르면 칼 맞는다.
06) 錦上妻花(금상처화) : 비단 옷에 부인의 꽃이 피니 옷이 더욱 아름답도다.
07) 事必歸妻(사필귀처) : 무슨 일이든 중요한 의사결정은 결국 아내의 결정에 따르게 되도다.
08) 苦盡妻來(고진처래) : 힘든 일을 끝내니 부인이 검사하러 오도다.
09) 妻和萬事成(처화만사성) : 부인과의 관계가 화목하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도다.
10) 改過妻善(개과천선) : 지난날의 잘못을 고치고 아내의 선처를 기다리라.
11) 見利思妻(견리사처) : 눈앞에 이익(利益)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하는 것이 아내의 뜻에 합당한지를 생각하라.
12) 結妻報恩(결처보은) : 아내와 결합하여 그 은혜를 갚으라(아내가 아니었으면 당신은 구제받지 못했다)
13) 刮妻相對(괄처상대) : 외출을 할 때는 아내가 잘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상대하라.

                                     꾸미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것이다.
14) 群鷄一妻(군계일처) : 무릇 수많은 여성들이 있더라도 그들을 닭으로 여기고

                                     오직 당신의 아내만을 바라보라! 반찬이 달라질 것이다.
15) 囊中之妻(낭중지처) : 무릇 아내는 주머니 속이나 집안에 그냥 있게 놔두면 갑갑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느니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남편은 열심히 돈을 벌고, 6개월에 1회씩 옷을 사주거라.
16) 大器晩妻(대기만처) : 큰 그릇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듯이,

                                     큰 인물은 오랜 공을 들여 늦었다 싶을 때 아내를 만난다.
17) 東奔西妻(동분서처) : 남편은 동쪽으로 달리고,

                                     서쪽에는 아내가 나타나야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8) 斗酒不妻(두주불처) : 말술을 마셔버릇하면 아내도 몰라본다.
19) 燈火可妻(등화가처) : 가을저녁이 되어 서늘해지면 등불을 켜듯이,

                                     인생의 황혼이 가까워오면 아내를 가까이 하라.

                                     겨울날 그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다.
20) 拍掌大妻(박장대처) : 아내와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지내라.

                                     그리하면 아내는 호탕하게 당신을 배려해 줄 것이다.
21) 反哺之妻(반포지처)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듯이,

                                     부인의 덕으로 이만큼 출세했으면 그 고마움을 잊지 말고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라!
22) 覆妻不返盆(복처불반분) : 태공망 여상의 고사에서 접하듯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주워 담을 수 없다.

                                           아내를 뒤흔들어놓아도 이와 마찬가지다.

                                           평소 아내의 심기를 잘 헤아려 수습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말라.
23) 四面妻歌(사면처가) : 딴 마음을 품으면 사방에서 아내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CCTV도 지켜보고 있고, 스마트폰은 실시간으로 현장을 중계한다.

                                     터럭만큼이라도 딴 생각을 품지 말지어다.
24) 首丘妻心(수구처심) :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쪽으로 두듯이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크도다.
25) 脣亡妻寒(순망처한) : 남편이 어디서 터지고 들어오면 자식들이나 이웃사람들보다

                                     아내가 더 서러워하고 칼을 갈고 욕을 하며 분을 내도다.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26) 我田引妻(아전인처) : 자기 논에 물을 대려면, 아내를 땡겨야 한다. 힘없이 아내에 의존하는 남편들은 각성하라!
27) 良妻苦口(양처고구) : 좋은 아내는 입에 쓰나 병에 이롭고, 인생에 좋은 길라잡이가 되도다.

                                     양처를 피하는 자는 “병신”과 같도다.
28) 妻里霧中(처리무중) :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남편이 개판(?)을 치면 아내는 집을 떠난다.

                                     아내가 가는 곳은 아무도 몰라서 그 흔적을 찾는 길이 막막하다.

                                     간혹 크로아티아에서 발견되도다.
29) 溫妻知新(온처지신) : 아내를 따뜻하게 대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림을 알게 될 것이노라!
30) 妻頭蛇尾(처두사미) : 아내를 가정의 머리로 삼으면 내가 뱀의 꼬리가 되어도 편안하도다.
31) 有妻無患(유처무환) : 아내가 옆에 있으면 든든하여 근심할 것이 없도다.
32) 坐井觀妻(좌정관처) : 우물에 앉아서 아내만 쳐다보는 인생은 찌질하도다.

                                     부부가 함께 넓은 세상을 돌아다녀보면 자녀들도 보고 배울 것이 많도다.

                                     혹은 House에서 노름을 하다 타짜에 걸려서 부인이 급전을 구해오기를 바라는

                                     말세의 징조를 일컫기도 함.
33) 妻耕夜讀(처경야독) : 아내는 낮에도 돈을 벌고, 밤에도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데,

                                     남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이들이 잘 되면 자기 탓,

                                     잘 안 되면 남의 탓을 하는 찌질한 존재가 되지 말지어다.
34) 走妻加鞭(주처가편) :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달리고 달리는 아내에게 가죽 손잡이를 선물하라.

                                     명품핸드백에 붙은 가죽 손잡이면 더 좋도다. 1년은 간다.
35) 妻寡不敵(처과부적) : 아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적들을

                                     (ex.아이들 학습, 아이들 진로, 카드값, 노후준비, 시댁처가 어르신봉양, 운동, 친목모임...)

                                     감당할 수 없도다.
36) 進退兩妻(진퇴양처) :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뒤로 물러서는 것도 그 의사결정은 모두 아내에게 달렸다.

                                     창업이냐 취업이냐(or 계속 붙어 있느냐),

                                     아이들 대학보낼 것인가 고졸 후 취업시킬 것인가, 아들 군대는 언제 보낼 것인가,

                                     아이들 국내에서 공부시킬 것인가 해외로 보낼 것인가?,

                                     아이들 예체능 시킬 것인가 그냥 공부시킬 것인가, 이사갈 것이냐 눌러살 것이냐,

                                     저녁을 집에서 먹을 것이냐 나가서 먹을 것이냐, 자동차를 살 것이냐 대중교통이용할 것이냐,

                                     카메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것이냐 DSLR을 살 것이냐 ....

                                     모든 것이 그 분에게 달렸도다!
37) 妻高痲痺(처고마비) : 아내가 너무 높아지면 내가 마비가 되도다.

                                     나도 수준을 높여야 하도다.

                                     술을 조금 줄이고 운동과 공부를 조금 더 해야만 하도다.
38) 寸妻殺人(촌처살인) : 아내가 한 마디 했더니 주변 사람들이 죽을 듯이 뒤집어졌도다.

                                     나와는 차원이 다른 역량을 가진 아내였다.
39) 妻風落葉(처풍낙엽) : 아내가 열 받아서 입에서 바람을 내뿜으면 남편과 아이들은 다 낙엽같이 땅바닥에 구르더라.
40) 破竹之妻(파죽지처) : 아내는 이따금 대나무를 쪼갠다.

                                     대나무를 두세 마디만 가르면 그 뒤는 거침없이 쪼개진다. 내 척추가 쪼개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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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처(人命在妻)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머는 '아내 시리즈'.

하늘 천()자를 아내 처()자로 바꾼 한자성어들인데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명재처(人命在妻) -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다.

진인사대처명(盡人事待妻命) - 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려라.

지성이면 감처(至誠感妻) - 정성을 다하면 아내도 감동한다.

처하태평(妻下泰平) - 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평안하다.

순처자는 흥하고 역처자는 망한다.(順妻者興逆妻者亡) - 아내에게 순종하면 삶이 즐겁지만, 거스르면 망한다.

 

웃자고 만든 말이겠지만 남편들의 위상이 어쩌다 이렇게 까지 쪼그라들었을까? 예전에도 공처가(恐妻家. 아내에게 쥐어 사는 남자)니 엄처시하(嚴妻侍下. 엄한 아내 밑에서 꼼짝 못하고 사는 남편)니 하는 말은 있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였다.

여필종부(女必從夫), 남존여비(男尊女卑)의 가치관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거안제미(擧案齊眉) - 밥상을 눈썹에 맞추어 높이 들고 들어간다는 뜻으로 아내가 남편을 정성껏 받드는 모양을 말함.

일부종사(一夫從事) - 평생 한 남편만 섬김.

삼종지도(三從之道) -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리(어릴 때는 부모를, 출가해서는 남편을, 노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말)의 가르침도 당연시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옛말이 되었다.

70대 이상 노인들에게 노후를 누구와 보내고 싶은가에 대해 물었는데 답이 기가 막혔다.

남자는 69%가 반드시 아내와 함께 보내겠다고 한 반면, 여성은 66%가 절대로 지금 남편과는 같이 보내지 않겠다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얘기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도 장난은 아닌 것 같다.

50대 이후 부부들이 특히 더 그렇다. 바깥으로 돌던 남편들은 점점 집안으로 깃들고 거꾸로 아내들은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퇴직이라도 하고 나면 남편은 그야말로 아내만 찾는 '노인 아기'가 되고 만다.

그래서 나온 말이 '삼식이(하루 세끼 꼬박 집에서 밥 먹는 보기 싫은 남)'.

 

남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는 마누라,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라는 우스개도 있다.

하지만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 것 5가지는 돈, , 건강, 친구, 찜질방이라고 한다.

야말로 남성 몰락시대다.

이런 조롱 섞인 말장난 소재로까지 떨어진 남편들의 위상이 애처롭다.

 

바람직한 부부 사이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모르겠으나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부 황금률'은 있다.

상호신뢰와 존중과 책임이다. 부부란 험난한 인생행로를 함께 걸어갈, 혹은 함께 헤쳐 나온 친구요 동지며 후원자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의 사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자꾸만 둘 사이를 경쟁관계로 만들려고 한다. 

 

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라 여성의 당연한 권리인양 치부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매년 3쌍이 결혼할 때 1쌍은 갈라서고 있다.

ECD 최고 이혼율을 자랑하는 한국은 이런 부추김과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다.

부족할 수도 있고 못났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런 남편을 최고로 여기며 사는 아내들은 여전히 많다.

무능하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래도 손잡아 주고 어깨를 세워 주는 아내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 여자더러 어리석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그런 아내야말로 인생 행복의 비밀을 제대로 아는 진정 현명한 여자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음]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이고,

아주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이래요.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

따스한 말을 하는 사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아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요.

- "마음의 편지" 中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별로 가진 것도 없고 잘 난 것도 없지만 언제나 향기 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모든 꽃들이 다 봄에 피는 것이 아니듯 여름에 피어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꽃!

또 가을에 피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꽃!

겨울이 다 지난줄 알고 눈 얼음 뚫고 나온 복수초도 우리를 감동케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일 년 내내 피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당신의 웃음꽃이 제일 곱습니다.

-'내 곁에 너를 붙잡다' 中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와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시간이 가는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그 기다림이 절대 싫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음에 그 기다림이 행복인 것이다.

하루가 될지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기다림이 있기에 하루 하루가 행복인것이다.

기다림이 있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행복인것이다.

평생을 기다리는 행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도 나에게 기다림이 있어 행복한 하루다.

사랑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행복인것을..

오늘도 나는 행복을 얻기위해 기다림을 시작한다.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中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中

 

[꽃향기 가득한 하루를 선물합니다!]

그윽한 삶의 향기 소중한 인연은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맑고 순수한 인연으로, 마음 나눌수 있기를...

삶의 여정이 지치고 힘이들 때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 마음에 남겨지길...

언제나 좋은생각 푸른 마음으로 삶을 함께하고 글이나 마음으로 배려하고 위로 받으면서 맑고 향기로운 삶의 향내음 가득 내마음 깊이 남겨지길...

둘이 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 가꾸면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 나누면서 그윽한 향기

우리 삶의 휴식처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바랍니다.

- "삶의 향기 가득한 곳에서" 中

 

[행복이란 게]

사람들은 행복이란 게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복잡하고 얻기 힘든 걸로.

하지만 비가 내릴 때 피할 수 있는곳.

외로울 때 읽을 책 한 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거야.

-베티 스미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中

 

[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이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 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용혜원

 

[비워 내는 연습]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요.

- "나에게 고맙다" 中

 

[나는 의지대로 된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잘 변하지 않는다.

뛰다 보면 걷고 싶고 걷다 보면 서고 싶고 서 있으면 앉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레 자고 일어났더니 여드레가 졸리다는 말도 있다.

편한 삶에 길들다 보면 항상 누군가를 의지하게 되고 그런 의존적인 인간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 김기훈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中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 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 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중요한 날도 없다.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의 미련을 버려라.

오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오늘의 연속이다.

오늘이 30번 모여 한 달이 되고

오늘이 365번 모여 일 년이 되고

오늘이 3만번 모여 일생이 된다.

- 토마스 칼라일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은 반짝임이 그를 언제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둥그렇게 솟아 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내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에 어떤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있는지, 내 음성이 메아리 치는 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있는지...

- 이원조 '마음소 길들이기' 中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 속에 시(詩)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 나태주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지금 나 무시하는 건가?'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는 마음을 우리는 자격지심 이라고 한다.

자격지심이 심할수록 자신을 더 괴롭힌다.

도대체 어떤 감정들이 자격지심을 키우는 걸까?

 

1.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 - 비교의식

자신의 못난 모습과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비교하면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점점 더 불행해진다.

2. 자존감까지 낮추는 과도한 - 겸손

습관처럼 지나치게 겸손하다보면 항상 자신의 업적과 결과를 과소평가해서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긴다.

3. 가장 눈치 주는건 나 자신 - 눈치보기

자신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면 다른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진다.

4.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눈 - 의심

다른 사람이 나를 나쁘게 볼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이를 확신하면서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5. 없던 문제도 찾아내는 - 불만감

불만감으로 바라보면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결과라 하더라도 그속에서 불만스러운 조건을 찾아낼 것이다.

6. 누를수록 더 세게 폭발하는 - 억압

감정을 억압하다보면 일정시간은 통제가 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감정적 동요가 일어나면 스스로를 비난하며 심한 자격지심으로 이어진다.

-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는 우리

그저 가슴에 사랑 하나만 꼭 품고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짧게 피었다가 떠나는 봄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처럼 가슴 한켠 적시는 슬픈 우리 사랑이 아니라

가슴에 걸어 둔 예쁜 액자 같은 고운 사랑으로 단 하루라도 잊음이 없이 그리움의 사랑으로 살자

봄마당 적시는 촉촉한 봄비처럼 서로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시며

보고 싶어도 참아가며 우리 그렇게 사랑으로 그리워하며 살자

- 김정래

 

[오늘 하루는 내 작은 인생이다]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있을 뿐이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이며 오늘이 조금 힘들고 좀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참고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우린 사랑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늘 똑같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 이다.

- 최승렬 '좋은사람 좋은생각' 中

 

[그 사람을 다시 보십시오]

산이 아름다워 보이는 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산에 올라 산을 다시 보면 아름답지 않은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예전엔 아름다웠던 사람이 더이상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과 그 사람의 거리가 그만큼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가까워지면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뒤로 몇 걸음 물러나 그 사람을 다시 보십시오

처음 그 사람을 만나 눈을 떼지 못했던 그만큼의 거리에서

- 정철 '내 머리 사용법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온도를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합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 아래 소생합니다.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판적인 사람은 그 마음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판은 삼가야 하지만 분별력은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분별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혜는 분별력입니다. 선택하고 결단할 때 중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철한 머리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따뜻해야 하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머리가 뜨거우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분별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하지만, 사람을 품는 것은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한아름 품고 오셨듯이 이렇게 또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오늘의 일상이 조금은 힘겹고 지칠지 몰라도 웃음과 기쁨이 더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으며,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이완주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中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된다 생각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번 아닌 일은 끝가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에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열심히 살아라

세상에는 너보다 훨씬 큰 아픔을 안고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단다

이 세상에 안아픈 사람들은 없단다

그 아픔을 어떻게 이겨 나가는 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아픔도 슬픔도 꼭 필요하기에 신이 우리에게 부여 했을지도

그저 살아있음에 누릴수 있는 지상 최대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이 선물을 곱게 받아들여 잘 이겨 나가자

매일 쨍한 날씨라면 얼마나 덥겠느냐

시원한 소낙비도 무더운 여름엔 꼭 필요 하듯 아픔. 슬픔. 고독. 외로움.

이런 것도 삶의 꼭 필요한 선물 이더라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아픔 없는 사람 없다.

힘들 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김옥림,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오늘 힘들었지?]

세상일이 다 네 마음 같지 않고 얽힌 실타래들이 점점 더 어지럽게 얽혀만 가는 것 같으니 말이야.

누구 하나 네 마음을 몰라주니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두운 터널 같을 거야.

울었어?

그래 오늘은 실컷 울어.

가슴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내며 후련해질 때까지 울어 버려.

이렇게 슬픈 날엔 술은 금물이야.

아주 많이 오랫동안 운 다음에는 집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로 씻고 푹 자렴.

오늘 밤 자고 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야.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하루도 없었다" 中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인생의 시계는 단 한번 멈추지만,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이 내 시간이라 하고 살며, 사랑하며 수고하고 미워하지만

내일은 믿지 마십시오.

그때는 시계가 멈출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떠날 때에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 놓아야 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것을 실현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기회를 사용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십시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中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지어 주는 사람이 있어 삶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엮어 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습니다.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우리를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때로는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생의 여정이 이어질 때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일 줄도 알고 사랑 가득히 담을 줄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삶이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과 기쁨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월간 ‘좋은 생각’ 中

 

 

1. 인삼은 꿀에 재 놓으면 일종의 독소성분이 발생하므로 좋지 않다.

 

2. 갈치는 부스럼이나 습진 등 피부염이 있을 땐 먹지 않는 게 좋다.

 

3. 파래 속에 함유된 메틸 메티오닌은 위, 십이지장궤양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

 

4. 톳은 바다식품 중 알칼리 성분이 가장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

 

5. 달걀은 쇠고기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6. 미역은 쌀밥의 산도를 중화, 산성식품의 과다섭취를 막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다.

 

7.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식초 물을 뿌려주면 변질을 늦출 수 있다.

 

8. 야채나 과일을 식초 1작은 술 넣은 물에 30분쯤 담가두면 농약과 중금속이 제거된다.

 

9. 볶아둔 참깨를 사용 전 한번 더 볶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10. 돼지고기와 겨자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11. 대추와 무화과 요리는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12.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멜론 등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13. 떡갈나무 잎이 냉장고의 냄새를 제거한다.

 

14. 설사할 때는 신맛나는 쥬스나 발포성음료수(콜라 사이다 등)은 나쁘다.

 

15. 뜨거운 술을 즐기면 식도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16. 튼튼한 심장을 원한다면 담배, 기름기 많은 고기, 계란노른자, 버터 등을 제한한다.

 

17. 살찐 타입에게는 맥주가 안 맞는다.

 

18. 고구마를 즐겨 먹으면 날씬해진다.

 

19. 하체비만형은 생야채보다 익힌 야채가 좋다.

 

20.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땅콩이 별로 좋지 않다.

 

21. 녹차>우롱차>홍차 순으로 항암 효과가 크다.

 

22. 당뇨병에는 검은콩,땅콩,솔잎을 말려 분말로 복용한다.

 

23. 뿌리채소(감자,고구마)의 섬유질은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배변시킨다.

 

24. 버섯류에는 몸의 산화를 막는 산화방지제가 많다.

 

25. 콩의 비린 맛(식물성단백질 아이소폴라본)은 증식을 억제한다.

 

26. 꽁치는 칼로 토막 낸 것보다는 통째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

 

27. 위장이 약해 설사를 자주 할 때는 차조기 잎을 끓여 마시면 좋다.

 

28. 위염, 위궤양에 양배추를 날것으로 보름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29. 적포도주 뿐 아니라 포도주스는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30. 육류는 냉장실, 생선, 조개류는 물에 담가 해동을 시킨다.

 

31. 간염환자는 평소에 음식물을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32. 술은 고환기능저하를 초래해 남성호르몬수치를 떨어뜨린다.

 

33. 고사리는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 때문에 반드시 삶아먹어야 한다.

 

34. 당근은 잘게자르거나 으깨면 유익한 성분인 카로틴이 급속히 산화된다.

 

35. 밤은 속껍질과 과육에 탄닌성분이 많기 때문에 속까지 굽지 않는 것이 좋다.

 

36. 참외와 땅콩을 동시에 섭취하면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37. 단 음식은 침의 분비가 많은 식사직후에 먹는다.

 

38. 숙취에는 오이 한개 반을 즙내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

 

39. 페경여성에게는 콩, 자두가 좋은 식품이다.

 

40. 복숭아 과육은 담배의 니코틴독을 푼다.

 

41. 식후 4~5시간 후에 간식을 먹으면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

 

42. 직장인의 1일 간식은 김밥반줄, 쥬스 반컵 정도가 적당하다.

 

43. 식후에 커피, 녹차, 홍차를 바로 마시면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44. 당근, 풋고추, 소 돼지의 간, 옥수수, 쌀 겨, 미꾸라지는 유방암을 예방한다.

 

45. 마늘을 구워 매끼마다 3~5개씩 먹어라.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이 좋아진다.

 

46.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식품은 청소년의 성장을 억제한다.

 

47. 부추를 먹으면 창자가 튼튼해지고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

 

48. 양파는 날로 먹는 것보다 살짝 구워 먹는 것이 체내흡수가 빠르다.

 

49. 올리고당이 많은 콩은 우유, 요쿠르트 못지않게 장내에 유익한 균 증식에 효과가 있다.

 

50. 흰쌀밥만 먹으면 비타민 B6가 모자라 뇌신경이 퇴화되어 치매가 생기기 쉽다.

 

 

01. 연결시켜 기억하라

정보를 얻고 저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조합이다.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배우는 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주면 된다.

 

02. 양손을 사용하라

뇌는 서로 비슷하게 생긴 오른쪽 뇌와 왼쪽 뇌로 나눠져 있다.신체로부터 전달되는 대부분의 정보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서로 교차돼 전달된다. 왼손이나 왼쪽다리에서 온 정보는 오른쪽 뇌로,오른쪽 손에서 온 정보는 반대로 가는 식이다

 

03. 잠자기 직전에 공부하라

꿈은 아직까지 그 본질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동물 실험은 꿈이 우리가 전에 경험하거나 배운 것이나 남겨 둔 문제들을 다시 기억하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만든다. 잠자기 전, 꿈꾸기 전에 외운 것이 더 잘 기억되는 이유다.

 

04.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작용하도록 돼 있다. 뇌는 그래서 단순히 암기한 것보다는 이해한 것에 대해 특히 잘 기억한다. 뭔가를 배운다면 이것을 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지 뇌에게 잘 "설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05. 오래 사귈수록 나쁜게 TV다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면 뇌에 좋지 않다. 앞으로 2~3 시간 동안만이라도 텔레비전을 켜지 말고 생활해보라.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겠지만, 얼마 지나면 전과는 다르게머리가 맑아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06. 일상적인 것에 반대하라

우리의 뇌는 변화를 즐긴다. 틀에 박힌 것은 싫어한다. 단조롭고 변화가 없다는 것은 뇌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07. 여행하라

여행은 뇌를 재충전하고 깨어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국적인 곳을 여행할 수록 풍부한 자극을 경험하게 돼 더욱 좋다.

 

08. 새로운 것을 먹어라

늘 먹던 음식보다 한번도 먹지 못했던 음식, 예를 들어 인도나 태국음식 등에 도전해보자.

 

09. 도전하고 배워라

뇌는 도전을 즐긴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거나 글을 써보거나 모형비행기를 조립하는 것 무엇이라도 좋다.

 

10. 남들 따라 하지 말라

뇌는 도전을 좋아하는 동시에 다른 것을 잘 따라한다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뇌가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같아 지려 하는 뇌의 명령을 거부해야 한다.

 

-KIST (이수영 교수)-

 

 

01. 고기 먹고 체했을 때

파인애플을 먹으면 금방 내려간다.

파인애플이 고기를 연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갈비나 불고기를 잴 때에도 파인애플을 이용하면 좋다.

 

02. 꿀 깔끔하게 덜어내기

숟가락을 미리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꿀을 덜어 내보자.

그러면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덜어낼 수 있다.

 

03. 나무에 못 수월하게 박기

망치질이 미숙하여 못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못에다 기름이나 비누를 한 번 칠해보자.

미끌미끌해진 못이 신기할 정도로 잘 박힌다.

 

04. 달걀 흘렸을 때 닦기

소금을 뿌린 다음 10분쯤 그대로 놔둔 후 닦아내면 달걀이 잘 닦인다.

 

05. 먹다 남은 과자 눅눅치 않게 보관하기

병이나 진공 팩 등에 먹다 남은 과자를 보관해도 눅눅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각설탕 한 개를 함께 넣어두면 좋다. 각설탕이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06. 목 아플 때 부드럽게 하기

귀 뒤의 동그란 뼈 아래쪽의 오목한 곳을 가볍게 눌러보자.

목 근육의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 목의 움직임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07. 병 깨끗이 보관하기

병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냄새가 난다.

이럴 땐 뜨거운 물로 병 속을 깨끗이 씻은 다음 숯을 잘게 잘라 넣고 하루쯤 놓아두자.

그러면 냄새가 사라진다.

또 물병을 보관할 때 미리 숯을 넣어두면 냄새를 막을 수 있다.

 

08.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발톱 깎기

우선 발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탈지면에 식초를 흠뻑 적셔 발톱위에 약 10분간 올려놓으면 발톱이 물러지면서 통증이 멎는다.

이 때 손톱깎기로 깎으면 아프지 않고 잘 깎인다.

 

09. 새치에 도움되기

젊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새치는 노인들과는 달리 머리카락 속에 기포가 들어가서 희게 된 것이므로 산소 공급을 위해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 B는 머리카락의 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우유나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10. 손톱 잘 다듬기

손톱용 솔에 치약을 묻혀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아보자.

그런 다음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크림을 바른다.

그러면 손톱이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11. 시든 꽃 활짝 피우기

마늘을 으깬 후 그 마늘을 반 컵 정도의 물에 넣고 잘 흔들어서 화분에 부어주면 시들었던 꽃이 활짝 핀다.

 

12. 약과 차의 부조화

홍차나 녹차등에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약에 철분이 있다면 탄닌이 철분과 결합해 탄닌산철이 된다.

그것은 위장에 흡수가 잘 안 되어 약의 효과를 약화시킨다.

그러므로 약은 차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3. 오징어 튀기기

오징어 껍질을 완전히 벗긴 후 튀기면 기름이 튀지 않아 먹기도 좋다.

또한 오징어를 우유에 담가 두었다가 튀기면 더욱 맛이 좋다.

 

14. 전구나 거울 조각 청소하기

전구나 거울 등을 깨뜨렸을 때 대충 빗자루로 쓸어낸 다음 탈지면을 주먹만큼 뭉쳐 바닥을 닦아내면 보이지 않는 유리가루까지 깨끗이 닦여 나간다.

 

15. 전기 밥솥의 밥을 맛있게 보관하기

중앙으로 밥을 몰아 놓는 것이 좋다.

밥이 넓게 퍼져 있으면 표면적이 늘어나 수분이 계속 증발되어 밥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16. 전자 제품의 소비전력 표시의 비밀

텔레비전이나 오디오에는 소비 전력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음량이 중간일 때를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볼륨을 크게 하면 전력이 더 소비되고 소리를 줄이면 전기료가 절약된다.

이어폰으로 들으면 소비전력은 반감되고 , 전지는 두 배나 견딘다.

 

17. 전화기 청소하기

식초를 두 세 방울 떨어뜨린 후 물로 닦아주는 게 좋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때가 덜 타기 때문이다.

 

18. 피부에 박힌 가시 뽑기

고약을 발라본다.

고약이 가시를 빨아낼 뿐만 아니라 열과 통증을 없애주므로 좋다.

또 부추를 짓이겨 3~4회 갈아 붙여주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뾰이 솟아 오른다.

 

 

껍질소주세제 : 껍질이 생길 때마다 소주에 퐁당~

*오렌지껍질세제

-오렌지껍질을 잘게 썬 후 소주만 부어주면 끝

소주를 희석해서 사용해도 됨

7일정도만 숙성시키면 완성

-가스렌지 주방 벽면 등에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제가 됨

물과 껍질소주를 1:1비율로 섞어서 사용함

알코올로 정균 작용, 기름때와 물때를 없애줌

유리병에 껍질소주를 만들어놓고 청소할 때마다 사용

 

시금치소주세제

-시금치 끓인 물로 기름때를 청소할 수 있는데

시금치를 소주에 담가두면 썩지 않고 보관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금치 시든 것, 꼭지 등을 넣어서 소주에 넣으면 됨

불릴 필요도 없이 찌든 때, 눌어붙은 기름때를 바로 닦을 수 있음

 

레몬껍질소주 : 탈취제로 사용가능

-향기가 좋기 때문에 시판 탈취제처럼 나쁜 냄새를 잡아주고 레몬 향은 남는 효과

-옷에 밴 고기냄새 제거에도 탁월함

 

땀냄새와 발 냄새를 없애는 초 간단 비법!

-레몬껍질소주에 생강만 썰어 넣어 만들면 됨

이것을 물과 1:1로 섞어서 뿌리면 됨

 

설거지 가능한 주방세제(3일세제)

-밀가루, 쌀뜨물, 식초를 1:1:1 비율로 섞어준다.

빈 펌프용기에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숟가락 세척법

-100% 스테인레스인경우 끓는 물에 약간의 식초를 넣고 세척을 하면 됨

플라스틱은 절대 삶지 말 것(환경호르몬 나옴)

 

플라스틱 세척법 :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두 숟가락 따듯한 물에 탄다.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줄 것

세척할 물건이 구연산수에 잠기도록 넣는다

베이킹소다를 두 숟가락 정도 넣는다

거품이 일어나며 물위로 이물질이 떠오른다

10분정도 담가둔 수저통을 수세미로 문지르며 깨끗한 물로 닦아낸다.

미지근한 물로 수저통을 헹군다.

 

샤워기호스 세척법

-샤워기호스를 분리해 우유병에 호스를 넣고

우유병의 2/3에 물을 넣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가루를 한 숟가락씩 넣는다.

흔들어주며 한번씩 뚜껑을 열어서 기포를 빼준다.

 

욕실벽청소법

-베이킹소다와 물을 걸쭉한 상태로 만든다

걸쭉한 상태의 베이킹소다로 욕실 벽을 문질러준다

구연산을 물에 넣고 잘 녹여준다.

베이킹소다로 문지른 부분은 구연산수로 문질러준다.

문지른 부분을 깨끗한 물로 헹궈낸다.

 

버려지는 토마토꼭지 청소법

-주방가위 녹이 스는 경우 세제로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녹인데,

토마토꼭지로 살살 문지르면 녹이 지워진다.

토마토가 산성성분이 있어서 녹을 지울 수 있는 것

-케첩으로도 지울 수 있음

녹이 많이 슬은 뺀치도 토마토케첩을 뿌려 불리거나 토마토 주스에 담가두면 제거할 수 있다.

사과처럼 토마토도 산성성분이 강해서 밤에 먹으면 위궤양환자나 역류성 식도염환자에게 좋지 않다.

 

치킨무 국물 청소법 : 거울이나 유리 청소에 유용하다.

-치킨무 국물을 하루 정도 놔두면 냄새가 사라지는데 분무기에 넣어서

욕실거울에 뿌리면 알칼리 때인 비누나 치약 등의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치킨무 국물을 스폰지에 묻혀서 설거지를 할 때 사용해도 좋다.

치킨무의 설탕과 식초 성분으로 청소가 가능한 것

 

줄 눈 청소 특효 마법세제

-베이킹소다 위에 적당량의 치약을 넣고 물 또는 치킨무 국물을 붓고 잘 섞어 준다.

아이들 물약통에 담아서 줄 눈을 따라서 뿌려주기만 하면 청소 끝

청소제를 바른 후 상태가 많이 더러운 경우 1시간 정도 방치한 후 줄 눈을 칫솔로 문질러 세척해준다.

 

냉장고 관리 비법

-냉장고 선반을 포일로 덮어둔다.

알루미뉼 포일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냉기 조절에 효과적

국물을 흘리면 호일만 빼서 갈아두면 청소 끝

김장비닐을 냉장고 앞에 천막(에어커튼)을 쳐주면 냉기를 가둬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세어 돌아와 소나무 잔뜩 심고, 드높이 자라 서릿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보고자 했지.

조물주 영역 밖으로 세월을 던져두니,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신발 가운데 있었네.

버드나무 늘어저 낮은 집은 어둑하고, 붉은 앵두는 익을 대로 익어 계단 위로 떨어지는데,

언제나 물러나서 서원직과 더불어 양양의 방덕공을 방문할 수 있을까.

白首歸來種萬松, 待看千尺舞霜風,

年抛造物陶甄外, 春在先生杖屨中,

楊柳長齊低戶暗, 櫻桃爛熟滴階紅,

何時却與徐元直, 共訪襄陽龐德公.

- 소식(蘇軾), 「기제조경순장춘오(寄題刁景純藏春塢)」

 

해마다 봄이 오면 변함없이 진은영의 시를 읊는다. "봄, 놀라서 뒷걸음치다 / 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 푸른 계절의 머리를 밟고 서서, 고개 드는 봄꽃을 넋 놓고 바라보노라면, 옆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꼭 있다.

"꽃은 식물의 생식기에 불과하거든!"

누가 아니랬나. 짧은 생이 아쉬워 번식을 하고, 번식을 위해 애써 피었다 탄식하듯 지는 저 식물의 생식기들.

그 생식기의 깊은 그늘 아래, 봄의 속도를 묵상한다.

봄은 달콤한 것이라 빨리 지나간다.

일주일 중 주말에 해당한다. 눈 한번 깜박이면 월요일이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생이 이토록 빨리 지나가다니, 이럴 때 두려운 것은, 화산의 폭발이나 혜성의 충돌이나 뇌우의 기습이나 돌연한 정전이 아니다.

실로 두려운 것은, 그냥 하루가 가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시간이 흐르고, 서슴없이 날이 밝고, 그냥 바람이 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김수영은 말한다.

예상치 못한 실연이나 죽음에 당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고 말한다.

봄이 가는 것이 아쉬운가. 세월이 가는 것이 그리 아쉬운가. 아쉬운 것은, 저 아름다운 것이 지나가기 전에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내되 모든 것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둘러 출세와 업적의 탑을 쌓는다.

그러나 아무리 크게 출세한 사람도 결국에는 물러나야 한다.

관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 보이던 북송(北宋) 시절, 관리를 역임했던 조경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 장춘오(藏春俉)라는 이름의 집을 짓고 은거한다. 

바로 이 장춘오를 생각하며 소식은 「기제조경순장춘오“라는 시를 짓는다.

은퇴한 조경순은 자라날 후학을 기약하며 "소나무를 잔뜩 심"는다.

그 후학들이 자라나 어려운 시절에도 꼿꼿하기를 바라면서.

"드높이 자라 서릿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자 했지."

자신이 한때 누렸으나 지금은 잃어버린 화려한 봄을 장치 피어날 후학들을 통해 다시 보고자 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조물주 영역 밖으로 세월을 던져두니, 봄은 선생의 지팡이와 신발 가운데 있었네."

조경순이 봄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경직된 마음을 버리고 유유하게 산책을 즐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경순의 봄은 사라지지 않고 늘 "지팡이와 신발 가운데" 머무를 수 있었다.

 

pp.17~20.

 

 

살구꽃

 

살구꽃 :

살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괴일나무로 키는 5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붉은 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흰색에 가까운 연한 붉은 색이다. 꽃잎은 5장으로 매화와 흡사하다.

 

살구꽃

 

볕도 잘 들지 않는

좁은 골목이

살구꽃 피어 온통 환하다

 

화사한 꽃빛에 이끌려

나무에게로 다가서다가

화르르 지는 꽃잎에 놀라

걸음을 멈춘다

 

꽃가지 사이를 날며

꽃을 쪼던 직박구리 한 마리

인기척에 놀라 힐끗 나를 보곤

이내 날아가 버린다

 

살구꽃 피었다 지듯

가지 위에

새 한 마리 앉았다 날아가듯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지나가는 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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